리서치(시장조사/마케팅 리서치), 왜 중요할까요? 🎯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거나 신제품을 출시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 바로 그건 바로 리서치(Research)입니다. 비즈니스 영역에서 가장 많이 진행되는 리서치로는 시장조사와 마케팅 리서치가 있는데요. 이러한 리서치는 타겟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경쟁 환경을 이해하며,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과정입니다. 체계적인 시장조사 없이 사업 혹은 신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고객의 니즈를 놓치거나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고,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인해 큰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장조사와 마케팅 리서치는 모두 고객의 니즈를 발견하고, 시장의 기회를 포착하며,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적 활동입니다. 잘 설계된 리서치는 의사결정의 방향을 명확히 하고, 전략 수립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리서치는 단순히 인터넷 검색을 하여 그 정보를 나열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좋은 리서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정답은 바로 ‘데이터’에 있습니다! 리서치는 결국 데이터를 모아서 분석하여 인사이트를 뽑아내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하는 것이고, 따라서 데이터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그렇다면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그래서 픽플리 팀에서 준비해봤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성공적인 시장조사와 마케팅 리서치를 진행하기 위한 리서치 진행 프로세스와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1단계 - 배경 지식 습득 단계
리서치의 첫 번째 단계는 배경 지식 습득입니다. 배경 지식 습득 단계에서는 해당 산업과 시장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쌓아야 해요. 충분한 배경 지식이 있어야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 것인데요. 이 단계를 건너뛰거나 소홀히 하면 이후 과정에서 방향을 잃기 쉽습니다. 망망대해와 같은 ‘정보의 바다’에서 항해를 하는데 처음에 방향을 잘못 잡고 속도를 내게 되면 어느 순간 목적지와는 전혀 다른 곳으로 뱃머리가 향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효과적으로 배경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키워드 검색
배경 지식 습득 단계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키워드 검색입니다. 키워드 검색은 앞으로 진행될 리서치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올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내가 조사하고자 하는 내용과 수집하려고 하는 데이터가 ‘어떤 단어와 용어로 많이 검색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과정입니다.
한 예로, 새로운 저당 음료를 개발하기 위한 시장조사를 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건강 음료’라고 검색을 한다면 내가 만들고자 하는 제품과 내가 타겟하는 고객들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까요? 건강 음료에는 기능성 음료나 건강기능식품류가 있고, 과즙/채즙과 같은 것들도 포함될 수 있겠죠. 그러면 ‘저당 음료’라고 검색을 하면 될까요? 그것도 가장 적합한 키워드는 아닐 수 있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은 ‘저당 음료’보다는 ‘제로 음료’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이처럼 본격적으로 조사를 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기 전 실제 타겟 고객과 시장, 소비자에서 많이 쓰이는 키워드를 알아내는 것이 바로 ‘키워드 검색’이고, 적절한 키워드를 추려낸다면 이후 리서치 단계에서 더 정확한 자료/데이터들을 빠르게 수집할 수 있습니다.
📰 전문 자료(리포트, 기사) 확인
적절한 키워드를 추렸다면 다음으로는 그 키워드를 통해 전문적인 자료(리포트, 기사)들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해당 업계의 리포트, 뉴스 기사, 학술 자료 등을 꼼꼼히 살펴보면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요. 시장 규모, 성장률, 주요 플레이어 정보를 정리해 두면 이후 분석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전문 자료(리포트, 기사)를 확인 때는 최신 자료와 데이터인지를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선정한 키워드에 딱 맞는 자료라고 하더라도 그 자료가 10년 전의 자료라면, 정말 빠르게 변해가는 시장 상황에서 뒤쳐지는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 끔찍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 생성형 AI 활용
최근에는 생성형 AI 활용이 시장조사의 효율을 크게 높여주고 있어요. 생성형 AI 활용을 통해 방대한 자료를 빠르게 요약하고 핵심 인사이트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ChatGPT, Claude 등의 도구로 산업 트렌드를 정리해 보세요.
생성형 AI 활용은 배경 지식 습득 단계에서 특히 유용해요. 복잡한 리포트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거나, 관련 키워드를 확장하는 데 생성형 AI 활용이 효과적입니다.
프롬프트 예시)
‘너는 ㅇㅇ 제품을 만드는 스타트업의 3년차 마케터야.
너는 이번에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액션을 기획해야 돼. 그 첫 번째로 마케팅 리서치 업무를 너한테 먼저 맡길 건데, 아래의 조건들을 잘 지키면서 리서치를 진행해서 A4 5장 분량 정도의 보고서를 작성해봐
1. 최근 시장 환경
2. 시장 내 소비자들의 특성
3. 경쟁 환경
4. 제품 관련 최근 트렌드 키워드
5. 참고할 만한 경쟁사 마케팅 액션 혹은 광고 캠페인
2️⃣ 2단계 - 가설 수립 단계
배경 지식을 충분히 쌓았다면 이제 가설 수립 단계로 넘어갑니다. 가설 수립 단계는 시장조사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에요. 막연하게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검증할 가설을 명확히 세워야 합니다. 내가 세운 가설이 결과적으로 틀렸다고 하더라도, 가설이 있는 상태에서 수집한 데이터와 가설이 없는 상태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질적으로 큰 차이가 발생하는데요.
‘좋은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그 데이터에 대한 정의가 구체적일수록 좋고,
필요한 데이터를 잘 정의하기 위해서는 좋은 가설이 세워져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좋은 가설은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해야 해요.
그럼 좋은 가설을 수립하기 위한 방법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미니 인터뷰
가설 수립 단계에서 추천하는 방법은 미니 인터뷰입니다. 미니 인터뷰는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초기 가설을 검토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나 혼자만의 생각’에서 한 걸음만 더 나아가도 좋은 가설을 세우고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데요. 가장 좋은 것은 실제 내 고객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지만, 그것에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이 사용될 수 있으니, 고객의 페르소나와 부합하는 지인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질문을 던져보세요.
주변인을 대상으로 한 미니 인터뷰를 통해서도 예상치 못한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요. 가설 수립 단계에서 미니 인터뷰는 가설의 방향성을 빠르게 확인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한 예로, 중년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스킨케어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남자 스타트업 대표라면 내가 표면적으로만 알고 있는 배경 지식과 실제 중년 여성이 스킨케어 제품을 탐색하고 구매하는 주기와 채널들이 다를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따라서 기존에 ‘중년 여성의 스킨케어 제품 구매 주기’였던 리서치 항목이 있었다면, 미니 인터뷰를 통해 ‘중년 여성은 분기별로 스킨케어 제품을 구매할 것이다’ 정도로만 발전시키더라도 더욱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 공공데이터 활용 - 국가통계포털, 공공 빅데이터 플랫폼/허브
시장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고 싶다면, 국가가 제공하는 공공데이터가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KOSIS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연령, 소득, 가구 형태(1인 가구 등) 등 인구통계학적 데이터를 통해 잠재 시장 규모를 객관적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365의 상권분석시스템을 통해 지역별 소비자들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공공데이터포털에서는 수출입 통계, 교통량, 기상 데이터 등 세부 데이터를 API나 파일 형태로 내려받아 남들이 보지 못하는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 한 가지 데이터만 보기보다 여러 출처의 데이터를 교차 검증할 때 시장 예측의 정밀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한다는 점 참고하세요!
📈 빅데이터(키워드) 분석 - 네이버 데이터랩, 구글 트렌드
앞선 배경 지식 습득 단계에서 키워드를 뽑아냈다면, 그 키워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도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최근에는 네이버 데이터랩과 구글 트렌드와 같이 무료임에도 실제 소비자들의 막대한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들이 있습니다. 이 도구들을 통해 시장 규모와 트렌드를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어요.
네이버 데이터랩, 구글 트렌드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면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검색량 추이와 인구통계 데이터를 교차 분석하면 더 정교한 가설을 세울 수 있고, 이 가설들을 바탕으로 다음 단계에서 차별화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과정을 통해서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 혹은 반대로 아직 검색량이 적은 키워드를 찾아내 이를 광고 소재 제작에 활용하거나 콘텐츠 마케팅에 적용할 수도 있답니다.
3️⃣ 3단계 - 데이터 수집 및 가설 검증 단계
가설이 수립되었다면 이제 가장 핵심적인 데이터 수집과 가설 검증 단계입니다. 앞선 배경 지식과 가설 수립을 기반으로 하여, 실제 데이터를 통해 가설이 맞는지 틀린지 확인해야 하는데요. 이 단계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의사결정의 근거가 되므로 신뢰성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 세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설문조사
설문조사(Survey)는 다수의 응답자로부터 정량적인 데이터를 수집하여 시장의 일반적인 경향성을 확인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주로 세워진 가설의 타당성을 수치로 증명하거나, 고객의 만족도 및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파악하고자 할 때 사용합니다. 온라인 폼 등을 활용하면 짧은 시간 내에 대규모 샘플을 확보할 수 있어 통계적인 신뢰도를 높이기에 유리하며, 타 방법론 대비 비용과 시간이 적게 드는 효율성이 큰 장점입니다. 리서치 초기 단계에서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읽고 가설의 방향성을 빠르게 조정하고 싶을 때 필수적으로 활용됩니다.
🎙️ 인터뷰
인터뷰(Interview, 면접 조사)는 설문조사처럼 수치화된 데이터가 줄 수 없는 사용자의 깊은 맥락과 숨겨진 동기를 파악하기 위한 대표적인 정성 조사 방법입니다. 특정 타겟의 페르소나를 구체화하거나 사용자가 겪는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인 '왜(Why)'를 파악하고 싶을 때 주로 활용합니다. 질문자와 응답자가 대면 혹은 비대면으로 소통하며 답변에 따라 유연하게 질문을 확장할 수 있어, 리서처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통찰(Insight)이나 잠재적인 니즈를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숫자로 표현되지 않는 고객의 진짜 마음을 읽는 데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대표적인 인터뷰 진행 방식으로는 1:다수로 진행하는 FGI(Focus Group Interview)와 1:1로 진행하는 IDI(In-Depth Interview) 방식이 있습니다
🧪 실험 / 테스트
실험 및 테스트는 사용자의 주관적인 답변에 의존하는 대신, 통제된 환경이나 실제 서비스 현장에서 발생하는 객관적인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으로 사용성 테스트(UT)나 A/B 테스트가 있으며, 특정 기능이 의도한 대로 작동하는지 혹은 디자인 변화가 전환율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할 때 사용합니다. 사용자는 흔히 자신의 행동을 실제와 다르게 기억하거나 답변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험은 이러한 편향을 배제하고 클릭률이나 체류 시간 같은 실제 지표를 통해 가설을 명확하게 입증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적인 장점입니다.
📲 실험/테스트 방법론 - 프리토타이핑(Pretotyping / Fake Door Test)
최근 주목받는 실험/테스트 방법론 중 하나는 프리토타이핑(Pretotyping)입니다. 그중에서도 '페이크 도어 테스트(Fake Door Test)'는 제품을 실제로 개발하기 전 시장의 수요를 가장 빠르고 저렴하게 검증하는 기법인데요. 랜딩페이지나 광고를 통해 반응을 먼저 확인하는 방법으로, 최소 비용으로 시장 반응을 검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기능의 버튼을 화면에 배치하되 실제 기능은 구현하지 않은 채,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해당 버튼을 클릭하는지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이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현할 가치가 있는가?"를 최소한의 리소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실제 결제나 사용으로 이어질지를 미리 확인하여, 대규모 리소스가 투입된 후 실패하는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
오늘 소개한 리서치 순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배경 지식 습득 단계에서 키워드 검색 / 전문 자료(리포트, 기사) 확인과 생성형 AI 활용으로 시작
가설 수립 단계에서는 주변인 대상 미니 인터뷰와 공공데이터 혹은 네이버 데이터랩과 구글 트렌드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가설 다듬기
마지막 데이터 수집 및 가설 검증 단계에서는 설문조사 / 인터뷰 - FGI/IDI / 실험/테스트/프리토타이핑 등의 방법론 중 가설 검증에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여 가설 검증
효과적인 리서치는 결국 목적에 맞는 데이터를 정확하게 수집하고, 올바르게 분석하여 결론을 내리는 것입니다. ‘리서치를 하는 이유’에 대해 잘 생각하면서 오늘 소개드린 리서치 프로세스를 차근차근 따라보면 어렵지 않게 성공적인 리서치를 진행할 수 있고, 그 리서치를 바탕으로 액션을 수행한다면 원하시는 사업 및 프로젝트 성과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픽플리 팀은 항상 여러분의 성공적인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