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000 시대, 국장·미장·벤처 투자와 국민성장펀드를 대하는 투자자들의 속마음💸

코스피 8천피 시대, 국내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는 성인 1,000명의 데이터로 분석한 한국인의 주식 투자 인식. 국내 주식부터 해외(미국) 주식, 벤처 투자와 새로 출시된 <국민참여성장펀드>까지, 각 투자 자산 대한 한국인의 투자 경험 및 인식의 현재를 데이터로 확인해 보세요.
코스피 8,000 시대, 국장·미장·벤처 투자와 국민성장펀드를 대하는 투자자들의 속마음💸
Contents
이번 '한국 투자자의 주식 유형별 인식 및 진입 의향' 분석 결과- 투자자들 머리 속 명확한 주식별 포지션 — 대중성은 국장이지만 수익성은 미장- 벤처 투자 미진입 사유, ‘리스크’ 관련 키워드가 69%... 정보·진입 키워드의 3.6배- 국민참여성장펀드가 바꾼 벤처 투자 심리 — 리스크 안전망과 5년의 락업(Lock-up)코스피 8천피 시대, 한국 투자자는 어디에 어떻게 발을 들이고 있을까요?투자자들의 머리 속 각 주식-국장, 미장, 벤처 투자-에 대한 포지셔닝은 명확합니다국내 주식: 압도적인 접근성과 대중성, 향후 진입/확대 의향도 1등해외(미국) 주식: 가장 안정적인 수익성의 미장벤처(스타트업) 투자: 극도로 높은 위험 자산, 그러나 수익성도 2위확연하게 드러나는 각 주식별 키워드: 국장-대중성·접근성, 미장-수익성, 벤처-위험성벤처 투자 미진입의 진짜 이유는 원금 손실 가능성과 불확실한 회수 기간이었습니다벤처 투자를 하지 않는 압도적인 이유는 리스크, 접근성에 대한 불편함은 낮은 수준벤처 투자 경험자의 결과 — 수익 경험 35%, 손실 경험 37.5%벤처 투자와 국민성장펀드, 같은 비상장 기업 투자지만 확연한 인식의 차이가 있습니다국민성장펀드의 가장 큰 매력은 ‘정부의 손실 우선 부담’,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은 글쎄안전망이 흡수한 위험, 그 자리에 들어선 ‘5년 락업(Lock-up)’투자 성향과 연령에 따라 선호하는 투자처가 갈렸습니다향후 1년 투자 계획 X 투자 성향 교차 분석향후 1년 투자 계획 X 연령대 교차 분석이번 콘텐츠를 마치며이번 데이터가 보여준 한국 투자자의 머릿속 투자 지도 벤처 투자, '몰라서 무서운 곳'에서 '알면 가능성이 보이는 곳'으로

이번 '한국 투자자의 주식 유형별 인식 및 진입 의향' 분석 결과

- 투자자들 머리 속 명확한 주식별 포지션 — 대중성은 국장이지만 수익성은 미장

- 벤처 투자 미진입 사유, ‘리스크’ 관련 키워드가 69%... 정보·진입 키워드의 3.6배

- 국민참여성장펀드가 바꾼 벤처 투자 심리 — 리스크 안전망과 5년의 락업(Lock-up)


코스피 8천피 시대, 한국 투자자는 어디에 어떻게 발을 들이고 있을까요?

지난 5월 15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하며 '8천피 시대'가 개막했습니다. 2025년 10월 4,000선을 처음 넘어선 이래 5,000(1월), 6,000(2월), 7,000(5월 6일)을 거쳐 단 8거래일 만에 8,000까지 도달한 역대 최단기간 상승 기록인데요. 같은 달,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12개 분야에 5년간 150조 원을 투자하는 <국민참여성장펀드>*(이하 “국민성장펀드”) 일반 공모를 발표하며 5월 22일부터 6월 11일까지 첫 일반 모집(6,000억 원 규모)에 들어갔습니다.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 금융위원회 블로그)

코스피가 만든 '국내 주식의 재발견'과 정부가 만든 '비상장·기술기업 영역의 국민 개방'이 한 달만에 동시에 일어난 셈인데요. 그러나 한국갤럽이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데일리 오피니언>의 [증시 관련 인식] 같은 거시 지표는 시장의 외형은 잘 보여주지만, 개인이 개별 주식 자산-국내 주식, 해외(미국) 주식, 벤처 투자-을 어떻게 다르게 인식하고 있는지, 그리고 향후 비중을 어떻게 조정하고 싶어 하는지에 대한 데이터는 기존 리포트/리서치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는데요.

이를 확인하기 위해 픽플리팀은 지난 5월 15일 ~ 16일(24시간),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는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 코스피 8,000 시대, 주식 투자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국내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경험과 인식을 데이터로 확인해 보고, 특히 오늘 출시된 국민성장펀드를 비롯한 벤처 투자에 대해 투자자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투자자들의 머리 속 각 주식-국장, 미장, 벤처 투자-에 대한 포지셔닝은 명확합니다

국내 (예비)투자자 1,000명의 주식 유형별 주요 키워드 인식 및 <국민참여성장펀드> 포함 대표 투자 자산에 대한 투자 선호 데이터
국내 (예비)투자자 1,000명의 주식 유형별 주요 키워드 인식 및 <국민참여성장펀드> 포함 대표 투자 자산에 대한 투자 선호 데이터

먼저 한국 투자자의 주식 보유 현황부터 확인했는데요.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는 성인 1,000명 중 국내·미국 주식을 둘 다 보유한 투자자47.8%, 국내 주식만 보유한 투자자34.5%로, 국내 주식 보유율82.3%에 달했습니다. 미국 주식 보유율(둘 다 + 미국만)56.1%였고, 어떤 주식도 보유하지 않은 참여자9.4%에 그쳤는데요. 주식에 관심이 없어서 안 하는 사람들은 몰라도, 주식에 관심이 있다면 이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죠.

국내 주식: 압도적인 접근성과 대중성, 향후 진입/확대 의향도 1등

국내 주식에 대한 긍정 인식 키워드정보 접근성(59.1%)대중성(78.3%)으로, 세 종류의 투자 자산 중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다만, 수익성(44.1%)은 미국 주식이나 벤처 투자에 비해 낮은 수준입니다. 1년 내 투자 확대 의향에 대한 긍정 반응56.8%로 가장 높은데요. 앞선 국내 주식 보유율을 고려했을 때 해당 결과는 신규 진입도 있지만 기존 보유자의 추가 비중 확대 의향이 더 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해외(미국) 주식: 가장 안정적인 수익성의 미장

해외(미국) 주식에 대한 긍정 인식 키워드수익성으로, 65.3%로 나타나며 50% 미만인 다른 주식들보다 월등히 높았는데요. 흥미로운 건 위험성에 대한 인식 또한 42.0%로 가장 낮으며 국내 주식(49.2%)보다 7.2%p 낮게 나타났습니다. 한국 투자자에게 미국 주식은 수익 매력이 큰 동시에 위험 부담도 국내 주식보다 가볍게 받아들여지는 자산으로 자리잡은 셈입니다. 그러나 정보 접근성에 대한 긍정 인식30.1%로 국내 주식(59.1%)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산'으로서의 자리는 여전히 국내 주식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확인됩니다.

벤처(스타트업) 투자: 극도로 높은 위험 자산, 그러나 수익성도 2위

벤처(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대표 인식 키워드위험성으로, 그 이름에 맞게 78.3%의 투자자가 벤처 투자의 위험성에 동의하며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습니다. 정보 접근성(13.9%)주변 보유(13.1%)도 매우 낮은 수준인데요. 이 때문인지 1년 내 투자 확대 의향에 대한 긍정 반응17.5%로 모든 자산 중 가장 낮았지만, 현재 경험률인 8.0% 보다는 높게 나타나 일부 잠재 수요는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확연하게 드러나는 각 주식별 키워드: 국장-대중성·접근성, 미장-수익성, 벤처-위험성

주식 유형별 이미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표로 정리를 해보았는데요.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국내 주식(국장), ·미국 주식(미장), ·벤처/스타트업(벤처 투자) 세 가지 투자 자산에 대한 인식을 [ 위험성 / 수익성 / 정보 접근성 / 대중성 ] 의 네 가지 기준으로 확인했습니다. 

국내 주식

미국 주식

벤처/스타트업

위험성

49.2%

42.0%

78.3%

수익성

44.1%

65.3%

49.4%

접근성

59.1%

30.1%

13.9%

대중성

78.3%

49.3%

13.1%

이어서 각 투자 자산별 향후 투자 계획도 정리해 보았습니다. 세 가지 주식 유형 외에, 앞서 소개했던 국민성장펀드까지 포함하여 향후 1년 내 진입 혹은 비중 확대에 대한 긍정 반응 데이터입니다.

자산

1년 내 진입·확대 의향 

국내 주식

56.8%

미국 주식

50.1%

국민성장펀드

31.8%

벤처/스타트업

17.5%

벤처 투자 미진입의 진짜 이유는 원금 손실 가능성과 불확실한 회수 기간이었습니다

벤처 투자 미경험자의 미진입 사유 및 벤처 투자자의 벤처 투자 결과 데이터
벤처 투자 미경험자의 미진입 사유 및 벤처 투자자의 벤처 투자 결과 데이터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주식 시장의 성장뿐만 아니라 <국민성장펀드> 출시에 맞춰 투자자들의 경험과 인식을 데이터로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었는데요. 특히, 다른 주식들에 비해 정보와 데이터가 부족한 벤처(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내용들을 보다 중점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벤처 투자가 타 투자 자산 대비 위험 인식이 가장 높았던 만큼, 미진입자들이 실제로 어떤 이유로 진입을 망설이는지 좀 더 명확히 파악해 보았는데요. 벤처 투자 경험이 없는 투자자 920명을 대상으로 확인해 보았습니다.

벤처 투자를 하지 않는 압도적인 이유는 리스크, 접근성에 대한 불편함은 낮은 수준

벤처투자 미진입 사유 1위는 '원금 손실 가능성'으로 27.7%였고, 2위는 '불확실한 회수 기간'이 23.4%, 3위는 '사기·부정행위 가능성'이 17.9%였는데요. 이 세 가지를 ‘리스크’라는 키워드로 합치면 69%가 됩니다. 반면 ‘접근성’ 키워드에 해당하는 세 가지 요인들은 합쳐서 18.9%로, 국내 투자자가 벤처 투자에 진입하지 않는 진짜 이유는 ‘리스크’인 것인데요. 자명한 투자 원칙인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과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성향에 대한 맥락을 함께 고려한다면 벤처 투자가 단순히 리스크가 커서 인기가 없는 것보다는 벤처 투자의 리턴에 대한 대중적 공감과 인지도가 매우 낮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미진입 사유

비율

원금 손실 가능성

27.7%

불확실한 회수 기간

23.4%

사기·부정행위 가능성

17.9%

자금 부족

12.1%

투자 방법을 모름

10.4%

기업 정보 파악의 어려움

6.4%

MTS와 같은 대중적 접근성 부족

2.1%

벤처 투자 경험자의 결과 — 수익 경험 35%, 손실 경험 37.5%

투자자들이 느끼는 손실의 두려움은 실제 데이터에서도 확인이 되는데요. 이번 프로젝트 참여자 중 실제 벤처/스타트업 투자 경험이 있는 투자자 80명에게 확인한 투자 결과를 함께 확인해 봤는데요. 투자자들이 우려한 '원금 손실'이 발생할 확률은 실제로 수익을 낼 확률보다 높았습니다. 

회수 결과

비율

큰 수익 (수익률 100% 이상)

2.5%

약간 수익 (수익률 100% 미만)

32.5%

원금 회수 수준

25.0%

약간 손실 (원금 50% 미만 손실)

17.5%

큰 손실 (원금 50% 이상 손실)

20.0%

진행 중 (아직 회수 시점 미도달)

2.5%

수익을 본 투자자 35.0%(약간 수익 32.5% + 큰 수익 2.5%)인 반면, 손실을 본 투자자 37.5%(큰 손실 20.0% + 약간 손실 17.5%)로 손실이 수익을 앞서는 결과였는데요. 한 가지 더 짚어볼 부분은 ‘큰 수익(수익률 100% 이상)’ 경험자는 2.5%에 그친 반면, 원금의 50% 이상을 잃은 ‘큰 손실’ 경험자는 20.0%로 8배 더 많았다는 점입니다. 벤처 투자자의 표본이 80명으로 상대적으로 작아 일반화에는 한계가 있지만, 손실 가능성이 수익 가능성보다 높게 나타난 분포가 실제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나아가 투자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벤처 투자의 특성을 생각했을 때, ‘원금 회수 수준’까지도 손실의 범위로 포함시킨다면 벤처 투자로 수익을 낼 확률은 1/3 수준인 것이죠. 

벤처 투자와 국민성장펀드, 같은 비상장 기업 투자지만 확연한 인식의 차이가 있습니다

국내 (예비)투자자 1,000명의 벤처 투자 미진입 사유 및 국민성장펀드 인식 데이터

국민성장펀드는 자펀드 결성금액의 최소 30%(비상장 기업 10% 이상 +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업 10% 이상)를 의무 편입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즉, 그동안 비상장·기술기업에 직접 투자해 본 경험이 없는 가입자라면, 이 펀드를 통해 사실상 처음으로 비상장·기술기업에 자금이 노출되는 구조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정부 정책 펀드 vs. 벤처 직접 투자'지만, 실질적으로는 같은 투자 자산 풀에 노출되는 두 경로인 셈이죠. 그런데 한국 투자자는 이 두 투자 방식을 매우 다르게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벤처 투자에 대한 인식은 위험성78.3%로 세 가지 투자 자산 중 가장 높았지만, 국민성장펀드 투자에 망설여지는 요인에 대해서는 리스크 관련 요인을 모두 합쳐도 21.5%에 그쳤습니다('손실 80%는 본인이 부담' 14.6% + '정부 정책 펀드에 대한 신뢰 부족' 6.9%).

데이터 추출 및 분석 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같은 자산 풀에 노출되는 두 경로임에도 투자자가 받아들이는 위험의 무게가 분명히 다르게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벤처는 5점 척도 긍정응답률, 펀드는 매력·망설임 단일선택 응답률)

국민성장펀드의 가장 큰 매력은 ‘정부의 손실 우선 부담’,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은 글쎄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를 국민성장펀드의 매력 포인트에 대한 데이터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요. 전체 투자자(1,000명)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1위는 '정부의 손실 20% 우선 부담'39.0%로 압도적이었고, 그 뒤를 세제 혜택(22.2%), 정부가 직접 운용한다는 신뢰감(21.8%) 등이 이었습니다. 반면 '수익성'을 매력으로 선택한 투자자는 불과 5.7%로, 투자 상품 그 자체로의 매력도는 낮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국민성장펀드 매력 요인

비율

정부의 손실 20% 우선 부담(안전망)

39.0%

세제 혜택(소득공제·배당소득 분리과세)

22.2%

정부가 직접 운용하는 정책 펀드라는 신뢰감

21.8%

수익성

5.7%

일반 국민도 접근·가입 가능한 제도화된 펀드

5.7%

특별히 매력적인 요인 없음

5.6%

안전망이 흡수한 위험, 그 자리에 들어선 ‘5년 락업(Lock-up)’

반대로 국민성장펀드에 투자하기에 망설여지는 요인은 무엇일까요? 데이터로 확인을 해보니 매력 요인에 대한 데이터만으로는 보이지 않던 그림이 드러났습니다.

펀드 망설임 요인

비율

5년 동안 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점

47.4%

당장 여유 자금이 없음

17.0%

손실 가능성

14.6%

투자처(첨단전략산업·비상장 기업) 정보 부족

8.5%

정부 정책 펀드에 대한 신뢰 부족

6.9%

투자 의향 없음

3.1%

특별히 망설여지는 요인 없음

2.5%

망설임 요인 1위는 '5년 동안 환매가 불가능하다'는 락업(Lock-up, 보호예수) 조건으로 47.4%였고, 여유 자금 없음(17.0%), 손실 80%는 본인이 부담(14.6%), 정보 부족(8.5%), 정부 정책 펀드에 대한 신뢰 부족(6.9%)이 그 뒤를 이었는데요. 흥미로운 건 벤처 투자와의 비교입니다. 벤처 투자에서는 원금 손실 가능성(27.7%)미진입 사유 1위였던 반면, 국민성장펀드에서는 같은 손실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는 투자자가 14.6%로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정부가 손실의 20%를 우선 부담하는 안전망이 원금 손실 걱정을 상당 부분 덜어준 것이죠.

투자 성향과 연령에 따라 선호하는 투자처가 갈렸습니다

국내 (예비)투자자 1,000명의 투자 선호도에 대한 투자성향 및 연령에 따른 교차분석 결과
국내 (예비)투자자 1,000명의 투자 선호도에 대한 투자성향 및 연령에 따른 교차분석 결과

그렇다면 급변하고 있는 주식 시장에서 서로 다른 선택을 하고 선호를 갖게 되는 차이는 어디에서 발생을 할까요? 해당 질문에 대해 작게라도 힌트를 얻기위해 마지막으로 주요 데이터들에 대한 교차분석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향후 1년 투자 계획 X 투자 성향 교차 분석

투자 성향

국내 주식

미국 주식

국민성장펀드

벤처 투자

공격투자형(n=68)

66.2%

60.3%

35.3%

20.6%

적극투자형(n=173)

65.3%

67.1%

38.7%

23.1%

위험중립형(n=292)

57.9%

54.1%

30.8%

19.2%

안정추구형(n=323)

55.4%

41.8%

28.8%

13.9%

안정형(n=144)

43.1%

35.4%

30.6%

13.9%

5가지 투자 성향에 따른 자산 선호도(향후 투자 계획)를 확인해 봤습니다. 먼저 가장 두드러진 결과는 5가지 투자 성향 모두에서 선호 자산 순위가 비슷하게 나타났다는 점인데요. 대체적인 선호도는 [ 국장 > 미장 > 국민성장펀드 > 벤처 투자 ] 순서였고, 그 비율 또한 분포가 평탄한 편이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집단은 적극투자형 투자자인데요. 미국 주식(67.1%)국내 주식(65.3%)보다 선호한다는 것이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였고, 그 외에도 국민성장펀드와 벤처 투자에 대한 투자 의향도 다른 집단보다 높은 편이었습니다.

반면, 안정형 투자자 집단군은 대부분의 투자 자산에 대해 적극성이 유의미하게 떨어지는 편이었는데, 국민성장펀드에 대해서는 비교적 뒤처지지 않는 선호도가 확인되었습니다. 

향후 1년 투자 계획 X 연령대 교차 분석

연령

국내 주식

미국 주식

국민성장펀드

벤처 투자

20대(n=217)

58.1%

55.3%

27.2%

16.1%

30대(n=292)

54.8%

58.6%

27.4%

18.5%

40대(n=276)

55.8%

44.2%

36.2%

18.8%

50대(n=175)

58.9%

38.9%

36.6%

14.3%

60대 이상(n=40)

62.5%

50.0%

37.5%

22.5%

자산 선호도(향후 투자 계획)에 대한 연령대별 분석에서도 역시 전반적으로 국내 주식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는데요. 30대를 제외하고는 전 연령대에서 국내 주식이 1위로 확인되었고, 30대 또한 미국 주식에 대한 선호가 특히 높았을 뿐, 국내 주식에 대한 선호가 낮지 않았습니다.

또 한 가지 재밌는 점은 2030세대와 40대 이상 세대의 차이였는데요. 2030세대에서는 미국 주식에 대한 선호가 40대 이상보다 더 높았고, 40대 이상 세대의 경우 국민성장펀드에 대한 선호가 2030세대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습니다.

이번 콘텐츠를 마치며

이번 데이터가 보여준 한국 투자자의 머릿속 투자 지도 

코스피 8,000선 돌파와 정부의 국민참여성장펀드 출시가 맞물린 현시점, 대한민국 투자자들은 자산의 성격에 따라 명확히 차별화된 포지셔닝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 결과 국내 주식은 '접근성과 대중성', 미국 주식은 '수익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공고한 신뢰를 얻고 있는 반면, 비상장 벤처 투자는 78.3%라는 압도적인 위험 인식과 리턴(수익)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인해 여전히 심리적 진입 장벽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목할 점은 실질적으로 같은 벤처/스타트업 자산 풀에 투자하더라도 '투자 경로'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완전히 엇갈렸다는 사실입니다. 일반적인 벤처 투자는 원금 손실 우려로 외면받았지만, 정부가 손실의 20%를 우선 부담하는 '국민성장펀드'는 기존 벤처 투자(17.5%) 대비 유의미한 가입 의향(31.8%)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는 대중이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는 제도적 안전망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낯선 자산군으로 움직인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결과적으로 향후 재테크 시장의 핵심 화두는 '리스크 통제와 기간의 관리'가 될 것입니다. 국민성장펀드가 손실 우려는 덜어냈으나 '5년 환매 불가능(락업)'이라는 강력한 유동성 제약을 안고 있는 만큼, 앞으로 자산운용업계와 스타트업 투자 시장은 투자자들의 세대별·성향별 니즈를 정교하게 타기팅한 맞춤형 상품 설계와 데이터 기반의 신뢰 구축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벤처 투자, '몰라서 무서운 곳'에서 '알면 가능성이 보이는 곳'으로

벤처/스타트업 투자를 아직 해보지 않은 사람들의 진짜 망설임은 손실과 회수가능성, 즉 ‘리스크’였습니다. 그렇다면 기존 벤처 투자는 리스크만 높은, 매력이 없는 투자처일까요? 정부가 손실을 우선 부담한다는 장치는 없지만, 벤처 투자도 다른 투자 자산들처럼 분산 투자나 단계별 투자 같은 방식으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영역일 것입니다. 실제로 국내 벤처 투자 생태계의 경우, 소수의 엔젤 투자자가 한 기업에 큰 금액을 한 번에 넣는 방식보다, 여러 기업·여러 단계에 나눠 투자하는 펀드 방식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데이터를 통해 봤을 때 벤처 투자에 대해 (예비)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리스크’에 대한 반응은 실제로 겪어봤거나 리스크-리턴에 대한 계산을 통해 나온 결과는 아닌 것 같습니다. 국민성장펀드의 케이스를 고려했을 때, 정부의 우선 손실 부담이 중요한 판단의 근거는 맞지만, 동시에 ‘펀드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정부가 손실까지 부담하면서 하는 것이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장치가 되었다 볼 수 있는 것이죠. 즉, 벤처 투자에 대해 무섭다고 해서 시장 자체를 멀리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어떤 기업이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정보를 찾아보고 공부한 다음, '얼마나, 어떻게' 투자할지를 차근차근 설계해볼 수 있는 투자 문화를 마련하는 것이 벤처 투자 활성화에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짚어볼 부분이 있습니다. 한국에는 1세대 벤처인 네이버와 넥슨을 시작으로, 토스(비바리퍼블리카), 쿠팡, 두나무처럼 비상장·스타트업 단계에서 시작해 지금의 규모를 만든 기업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인데요. 모든 벤처 기업과 스타트업이 이렇게 성장하는 건 아니지만, 한국 시장에도 초기 단계를 거쳐 시장을 바꾼 기업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사실은, 이 영역을 막연히 멀리하기보다 관심 있게 지켜볼 이유가 됩니다. 

8천피 시대와 정부의 비상장 영역 개방이 한 달 안에 겹친 지금, 한국 자본시장은 일반 투자자에게 익숙한 영역(국내·미국 주식)과 새로운 영역(벤처 투자·국민성장펀드)이 함께 나아가는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로 시장을 들여다보고, 익숙한 곳과 새로운 곳 사이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찾아가는 투자자에게는 다음 시기가 더 흥미로운 투자 환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ℹ️ 설문조사 및 데이터 수집 방식

  • 조사 시간: 24시간 (2026. 5. 15. 오후 11:19:35 ~ 2026. 5. 16. 오후 10:45:45)

  • 방식: 온라인(앱) 선착순 참여 방식

  • 참여 인원: 국내 소비자(픽플리 유저) 1,000명

    • 참여자 성별: 남성 50.0%(500명), 여성 50.0%(500명)

    • 참여자 연령: 30대 29.2%(292명), 40대 27.6%(276명), 20대 21.7%(217명), 50대 17.5%(175명), 60대 이상 4.0%(40명)

    • 참여자 직업: 직장인 62.0%(620명), 무직·휴직 11.0%(110명), 프리랜서 10.1%(101명), 자영업·개인사업자 8.6%(86명), 대학생·대학원생 8.3%(83명) 순

    • 투자성향: 안정추구형 32.3%(323명), 위험중립형 29.2%(292명), 적극투자형 17.3%(173명), 안정형 14.4%(144명), 공격투자형 6.8%(6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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