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AI 생성 콘텐츠 경험 및 인식 데이터’ 분석 결과,
- AI 생성 콘텐츠 전쟁의 최전선은 유튜브
- AI 생성 콘텐츠에 거부감이 가장 큰 세대는 20대
- AI 생성 콘텐츠의 거부감을 줄이는 진짜 요인은 ‘진정성’과 ‘유용성’
빠르게 증가하는 AI 생성 콘텐츠, 소비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기업이 AI로 광고와 콘텐츠를 만드는 건 이제 표준이 됐습니다. 미국 광고 업계 단체 IAB(Interactive Advertising Bureau)가 발표한 조사 결과(출처: ZDNet Korea)에 따르면 업계 임원의 82%가 "우리는 AI로 광고를 만든다"고 답했을 정도인데요.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같은 조사에서 임원 82%는 "젊은 소비자도 AI 광고를 좋아할 것"이라 믿었지만, 실제로 좋아한다고 답한 소비자는 45%에 그쳤습니다. 기대와 반응 사이 격차가 37%p로, 직전 조사(2024년)의 32%p보다 더 벌어진 것이죠.
왜 이런 차이이 생길까요? 기업이 AI를 쓰는 가장 큰 이유가 2년만에 '창의적 혁신'에서 '비용 절감'으로 바뀌었고, 소비자는 그걸 읽어냅니다 — "더 좋은 걸 주려는 게 아니라 돈을 아끼려는 거구나"라고요. 평소 AI 도구를 가장 즐겨 쓰는 Z세대가 정작 기업의 AI엔 가장 차갑게 반응하는 모순도 여기서 나옵니다.
올초 소개된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에서도 소비자 다수가 AI 콘텐츠 전반에 피로감을 느끼고 제작 표시·규제 강화를 원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지금 소개한 것과 같은 기존 데이터들이 아직 확인을 못해주고 있는 영역이 있는데요. 하나는 AI 생성 콘텐츠를 뭉뚱그려 하나의 큰 덩어리로 본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소비자들은 어떤 것을 왜 좋아하고 싫어하는가에 대한 지점입니다.
그렇다면 픽플리 팀에서 확인해봐야겠죠? 픽플리 팀이 지난 5월 30일, AI 생성 콘텐츠를 접해본 적이 있는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 AI가 만든 콘텐츠, 어디까지 괜찮으세요?>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해 봤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AI 생성 콘텐츠-이미지, 영상, 오디오-에 대한 경험과 인식을 데이터로 확인해보겠습니다!😉
AI 생성 콘텐츠가 이미 일상 깊숙이 자리 잡았다는 것을 소비자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먼저, 소비자들의 실제 AI 콘텐츠 노출 및 인지 경험부터 확인했습니다. AI 콘텐츠를 [ 이미지 / 영상 / 오디오 ] 의 세 분류로 구분하고, 각각을 또 다시 세 가지 콘텐츠 유형으로 나눠 총 9개 유형의 콘텐츠에 대한 접촉 경험을 확인했습니다.
구분 | 유형 | 경험률 |
|---|---|---|
이미지 | 일러스트·애니풍 | 93.0% |
이미지 | 실사 | 91.6% |
이미지 | 딥페이크·합성 | 83.3% |
영상 | 일러스트·애니풍 | 82.3% |
영상 | 실사 | 78.1% |
영상 | 딥페이크·합성 | 78.0% |
오디오 | 더빙·내레이션 | 81.1% |
오디오 | 작곡 음악 | 74.1% |
오디오 | 학습 음성 | 68.7% |
확인한 9가지 유형의 콘텐츠 모두 과반 이상의 소비자가 노출 및 인지를 하고 있었습니다. AI 콘텐츠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인지하고 있는 것은 ‘AI 일러스트·애니풍 이미지(93.0%)’였고, 가장 적게 인지하고 있는 것은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학습시킨 ‘학습 음성(68.7%)’이었는데요. 일러스트·애니풍 이미지가 가장 높은 데는, 2025년 3월 유행한 ‘ChatGPT의 지브리풍 이미지 생성 기능’을 시작으로 ‘바비 박스’ 등 사진을 애니메이션·피규어풍으로 바꾸는 유행이 이어졌던 영향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합성·딥페이크 계열의 콘텐츠, 그 이면의 해석은 ‘보고도 모른다’
이미지, 영성, 그리고 비디오의 모든 영역 안에서 공통적으로 합성·딥페이크 유형의 콘텐츠의 경험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이미지에선 딥페이크·합성(83.3%)이, 영상에서도 딥페이크·합성(78.0%)이 영역 내 최하위였고, 오디오에선 인물 목소리를 학습시킨 학습 음성(68.7%)이 이에 해당되는데요. 현재 AI 생성 콘텐츠들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을 봤을 때, 해당 데이터는 있는 그대로 해석하기 보다는 보고/듣고도 AI가 만든 것인지 알아채지 못했다는 것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며, AI 콘텐츠 생성 서비스/도구와 콘텐츠 제작자들의 실력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AI 생성 콘텐츠 접촉의 핵심 경로는 유튜브 — 모든 세대·성별에서 1위
소비자들이 인지하고 있는 AI 생성 콘텐츠 주요 접촉 경로도 확인했습니다. 결과는 소수의 채널로 뚜렷하게 집중됐는데요. 1위가 유튜브(55.0%), 2위가 인스타그램(24.7%), 그리고 3위가 틱톡(13.2%)으로 확인되며 상위 3개 채널을 합쳤을 때 92.9%에 달합니다. 특히, 유튜브의 경우 성별과 세대 구분할 것 없이 모든 세그먼트에서 과반 이상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AI 생성 콘텐츠의 중심지’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해당 결과에 대해서는 ‘실제로 해당 채널에서 AI 생성 콘텐츠를 많이 접한다’는 해석도 가능하지만, 그것보다는 ‘해당 채널에서 접하는 AI 생성 콘텐츠를 더 잘 알아차린다’의 분석이 더 타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생성 콘텐츠, 많은 소비자들은 아직 거부감을 느낍니다
AI 생성 콘텐츠의 캐즘? — 생각보다 높은 대중들의 거부감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을 지닌 소비자는 전체의 46.2%로 확인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콘텐츠 소비자들이 이제 일상적으로 AI 생성 콘텐츠를 맞닥뜨리지만, 절반에 가까운 소비자는 AI 생성 콘텐츠를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벌써 캐즘*이 찾아온 것일까요?
AI 생성 콘텐츠가 널리 퍼지기 시작한 시점을 앞서 소개한 ‘지프리풍 이미지 생성 유행’ 시기인 2025년 3월이라고 생각했을 때 아직 그렇게 판단하는 것은 너무 섣부른 판단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에게는 한 번쯤 짚어봐야 되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캐즘(Chasm): 새로운 기술이나 혁신 제품이 출시된 후, 소수의 혁신적 소비자들이 이끄는 초기 시장에서 일반 대중이 사용하는 주류 시장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거나 후퇴하는 단절 현상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이 가장 큰 집단은 “20대”
이 데이터를 보다 상세하게 들여다 봤습니다. 해당 데이터에 대한 세대별 분석을 진행해 보았는데요. AI로 만들어진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은 20대가 53.8%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았습니다.(30대 44.9%, 40대 40.9%, 50대 43.6%) 이를 콘텐츠 유형별로 분석해 보면 차이가 더 분명해집니다.
세대 | 이미지 | 영상 | 오디오 |
|---|---|---|---|
20대 | 62.5% | 67.7% | 37.9% |
30대 | 54.5% | 57.2% | 42.5% |
40대 | 45.1% | 48.9% | 39.0% |
50대 | 50.0% | 48.7% | 42.3% |
경향성 자체는 전 세대가 같습니다. 이미지·영상 같이‘시각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높고, 오디오는 네 세대 집단 모두 30%대 후반~40%대 초반으로 비슷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세대가 20대였습니다. AI 생성 콘텐츠 중 이미지에 대한 거부감(62.5%)과 영상에 대한 거부감(67.7%)은 전 연령에서 20대가 가장 높았는데요. 한편, 영역을 오디오로 바꾸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AI 생성 오디오에 대한 20대의 거부감은 37.9%로 오히려 전 세대 중 가장 낮은 것인데요. 보는 콘텐츠에서는 거부감이 가장 높고, 듣는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은 가장 낮은, 영역에 따라 가장 극단적으로 갈리는 세대가 20대였습니다.
이렇듯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이 20대에서 가장 높다는 것은 ‘젊은 세대가 새로운 기술에 더 열려있다’는 통상적인 생각과 다른 결과인데요. 실제로 거부감 자체가 높은 것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AI 콘텐츠를 가장 많이 접하고 있고, 특정 콘텐츠가 AI로 제작되었음을 알아채는 능력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에 나타난 신기술 도입 초기의 과도기적 현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는’ – ‘보이는’ – ‘들리는’ 콘텐츠 순서로 갈린 거부감
AI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은 그 유형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보다 오디오 콘텐츠에서 유의미하게 낮은 거부감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영역별 거부감은 영상(56.7%) > 이미지(53.6%) > 오디오(40.2%) 순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영상 | 이미지 | 오디오 |
|---|---|---|
56.7% | 53.6% | 40.2% |
앞선 데이터에서 확인했듯이 AI 생성 콘텐츠는 시각 콘텐츠-이미지 & 영상-가 청각(오디오) 콘텐츠보다 더 많이 노출 및 인지도가 높았는데요. 많이 접하게 되는 콘텐츠에서 거부감도 더 컸던 셈입니다. 청각보다 시각적인 요소에서 이질감을 쉽게 느끼거나 그 이질감에 대해 직접적인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죠. 또한, 시각 콘텐츠의 두 유형에 대해서도 SNS에서 스쳐가듯 ‘보이는’ 이미지보다, 이목을 집중해서 ‘보게 되는’ 영상 콘텐츠에서 더 큰 거부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소비자들이 받아들이는 AI 생성 콘텐츠의 요소 — “감정·진정성” & “유용성”
소비자들이 AI 생성 콘텐츠를 싫어하는 이유: 감정·진정성의 부재 > 완성도/어색함
그렇다면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AI 생성 콘텐츠에 거부감을 느낄까요? AI 생성 콘텐츠에 거부감 느끼는 이유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이 확인되었습니다.
순위 | 거부 이유 | 비율 |
1위 | 감정·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아서 | 30.9% |
2위 | 완성도가 떨어지거나 어색해서 | 28.8% |
3위 | 막연히 거부감이 생겨서 | 16.4% |
4위 | 특별히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 | 14.3% |
5위 | 창작자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 같아서 | 8.4% |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활용하기 전, 소비자들이 원하는 ‘감정·진정성’의 기준과 그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완성도’가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은 필요할 것 같네요.
나이가 들수록 깊어지는 ‘감정·진정성’에 대한 요구
한 가지 재밌는 분석 결과는 AI 생성 콘텐츠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로 감정·진정성을 택한 비율은 연령이 올라갈수록 뚜렷하게 짙어진다는 것입니다. 20대 24.0%에서 50대 41.0%까지 올라가는데요. 반대로 완성도가 거부감의 이유가 되는 집단은 젊은 세대였습니다. 50대가 23.1%로 가장 낮았고, 20대가 34.0%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정리하면 젊은 세대일수록 콘텐츠의 완성도를,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콘텐츠의 감성과 진정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인데요. 젊은 세대는 많은 양과 종류의 콘텐츠를 빠르게 소비하고 있는 만큼 콘텐츠의 퀄리티 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기성 세대는 콘텐츠의 내용과 형식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메시지와 메신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거부감을 낮춰주는 건 완성도도 재미도 아닌 ‘유용성’이었습니다
앞서 확인한 ‘AI 생성 콘텐츠에 거부감을 느끼는 요인’에 대한 전반적인 결과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 봤습니다. ‘AI 생성 콘텐츠의 거부감을 줄여주는 요인’을 [ 완성도, 재미, 유용성, 신선함 ]의 네 가지로 나눠, 이미지·영상·오디오 각 영역에서 확인해 봤습니다.
유용성 | 완성도 | 재미 | 신선함 | |
이미지 | 50.1% | 43.2% | 41.0% | 41.4% |
영상 | 44.1% | 40.4% | 38.9% | 37.9% |
오디오 | 46.7% | 45.7% | 42.0% | 38.0% |
세 영역 모두에서 거부감을 가장 크게 낮춰준 요인은 ‘유용성’이었습니다. AI로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콘텐츠들이 생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나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콘텐츠에 대한 니즈가 더욱 중요해진 것이죠. 영상 역시 이제는 중요한 정보 탐색 및 획득 채널이 된 만큼 과거 ‘정보의 바다’ 속에서 적합한 정보를 제시·추천해준 검색 엔진들이 살아남았고, LLM 기반의 AI 또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모델만 살아남은 큰 흐름을 어느 정도 따라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뒤따라 모든 유형에서 2위를 차지한 완성도와 함께 놓고 보면 또 다른 지점이 보입니다. 콘텐츠의 완성도는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 발생 요인에서도 2위(28.8%)로 확인이 되었는데요. 두 영역 모두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 만큼 콘텐츠의 완성도는 앞으로의 시대에 기본 요소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로워서 좋다’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신호
반대로 눈여겨볼 건 가장 힘을 못 쓴 요인입니다. ‘새롭다·신선하다’는 영상(37.9%)과 오디오(38.0%)에서 가장 후순위 요인이고, 이미지(41.4%)에서도 불과 0.4%p 차이로 재미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는데요. ‘AI 생성 콘텐츠라서 신기하다’는 것이 더이상 매력 포인트가 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AI로 만들었다’는 사실만으로 눈길을 끌던 때는 지나고, 이제는 ‘그래서 나한테 어떤 도움이 되는데?’로 무게가 더욱 실리게 된 것이죠.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이미지 & 영상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수용성은 여성이 더 보수적
같은 AI 콘텐츠를 두고도 남녀 반응이 갈렸습니다. 특히, 이미지와 영상, 즉 '시각적 콘텐츠’에서 그 차이가 두드러졌는데요. AI 생성 이미지에 대한 거부감은 여성 55.7%, 남성 50.9%로, AI 생성 영상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져 여성 61.3%, 남성 50.9%로 10%p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반면 AI 생성 오디오는 남성 41.4%, 여성 39.3%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면서 남성이 더 거부감이 큰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거부의 강도를 함께 보면 격차가 더 뚜렷해집니다. AI 생성 영상의 경우, 높은 거부감에 해당되는 그룹은 여성 25.0%, 남성 15.5%로 확인되었고, 이미지도 여성 16.8%, 남성 11.8%로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었습니다. 오디오 콘텐츠에선 반대로 높은 거부감에 속하는 집단이 남성 14.1%, 여성 10.4%로 반대의 결과 또한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 완화 방법 역시 여성이 더 높은 역치(閾値, Threshold)
성별에 따른 차이가 더 두드러지는 영역은 AI 생성 콘텐츠의 거부감을 줄이는 요인입니다. 전체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향이 확인되었는데요. 전체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AI 생성 이미지의 거부감을 줄이는 요인 | 남성 | 여성 |
완성도 | 49.6% | 38.2% |
재미 | 48.4% | 35.2% |
유용함 | 51.8% | 48.8% |
새로움 | 47.1% | 37.0% |
AI 생성 이미지의 거부감을 줄이는 네 가지 요소에 대한 수용도는 남성이 여성보다 모두 높았습니다. 완성도, 재미, 그리고 새로움에 대한 수용도에서는 성별간 차이가 10%p 넘게 벌어졌고, 유용성에서는 3.0%p로 줄어들었는데요. 이는 ‘콘텐츠의 유용함이 중요하다’는 앞선 결론과도 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AI 생성 영상의 거부감을 줄이는 요인에서는 성별에 따른 격차가 더 두드러지는데요. 각 요소에 따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AI 생성 영상의 거부감을 줄이는 요인 | 남성 | 여성 |
완성도 | 49.6% | 33.2% |
재미 | 48.0% | 31.8% |
유용함 | 49.8% | 39.6% |
새로움 | 44.6% | 32.7% |
즉, 여성은 AI로 생성된 이미지와 영상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더 큰 데다, 콘텐츠가 제공하는 가치가 잘 전달되더라도 남성만큼 그 거부감이 해소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콘텐츠의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유용함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한편, AI 생성 오디오 콘텐츠의 거부감을 줄이는 요인에 대해서는 네 가지 요인 모두에서 40%대의 수용도를 보였으며, 다른 콘텐츠 유형보다 성별에 따른 격차가 크게 드러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콘텐츠를 마치며
AI가 만든 콘텐츠는 이미 우리 일상의 배경이 됐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소비자의 온도는 영역마다, 세대마다 제각각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픽플리 팀에서는 “AI 콘텐츠를 좋아하는가”와 같이 기존에 많이 던지던 유형의 질문이 아닌,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을 중심으로 콘텐츠 유형을 세분화해서 데이터로 확인한 것에서 나아가, 성별·세대별 분석을 통해 지금까지 잘 드러나지 않았던 미세한 차이와 변화를 확인하였습니다.
이번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기업의 마케터와 담당자가 가장 직접적으로 얻어갈 수 있는 결과는 아래의 세 가지일텐데요.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은 시각 콘텐츠(이미지·영상)에서 높고 청각 콘텐츠(오디오)에서 낮다
AI 시대에 가장 익숙한 20대가 AI 콘텐츠에 대해 가장 높은 거부감을 보인다
영역을 가리지 않고 AI 생성 콘텐츠의 거부감을 가장 크게 줄여주는 건 완성도도, 재미도, 신선함도 아닌 ‘유용함’이다
직접적으로 드러난 위 결과 외에도, 본문에서 언급한 ‘데이터의 이면에 있는 경험과 현상’에 대해서 탐색하고 고민하기 좋은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특히, AI 생성 콘텐츠의 상업적 활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소비자들이 인지하고도 받아들이는 AI 콘텐츠’
‘소비자들이 인지하지 못한 채 소비하게 되는 AI 콘텐츠’
이 두 가지 유형을 적재적소에 영리하게 이용하는 것이 브랜드의 가치와 평판을 관리하는데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AI로 만든 콘텐츠라고 하더라도 콘텐츠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우리 고객에게 진심을 담은 유용함’를 제공하는 브랜드만이 고객에게 사랑받고, 팬덤을 만들며 계속해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인데요. 브랜드가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진정성과 고객의 니즈와 문제/어려움을 주의깊게 살피며 이를 해결해주려고 하는 태도가 있다면 그 콘텐츠를 만든 게 브랜드의 담당자든, AI든, 외주사든 간에 살아남는 콘텐츠와 성장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데이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픽플리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 대한 유용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정성을 담은 콘텐츠를 만들어 계속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ℹ️ 설문조사 및 데이터 수집 방식
조사 기간: 23시간 (2026. 5. 30. 오후 3:34:54 ~ 2026. 5. 31. 오후 2:23:47)
방식: 온라인(앱) 선착순 참여 방식
참여 인원: 국내 소비자(픽플리 유저) 1,000명
참여자 성별: 여성 56.0%(560명), 남성 44.0%(440명)
참여자 연령: 30대 29.2%(292명), 20대 28.8%(288명), 40대 26.4%(264명), 50대 15.6%(156명)